돈 없는 무명시절에 “이거밖에 해줄게 없다”며 차로 후배들 매번 집 데려다준 유재석 (영상)

개그맨 유재석의 미담이 또 하나 전해졌다.

16일 MBC ‘놀면 뭐하니?’ 공식 채널에는 이날 방송될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2020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과거 두 사람은 KBS2 ‘개그콘서트’ 이전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코미디 세상만사’의 ‘남편은 베짱이’ 코너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백수 남편으로, 김숙은 옆집 아주머니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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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은 그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코너를 찍은 개그맨들 중 자신만 차가 있어 매번 후배들을 집에 데려다줬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김숙은 “거의 스쿨버스였다. (유재석) 선배님이 강남 쪽에 사셨고 제가 당산동 쪽에 살았는데 한참 돌더라도 집에 데려다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숙의 말에 유재석은 “그 당시에 제가 돈은 없었지만 차가 있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을 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차에 기름 넣을 돈 밖에 없었던 유재석은 어쩔 수 없이 후배들에게 미리 밥 먹고 왔다며 식사 자리는 최대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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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미담이 또 하나 전해지자 팬들은 “팀원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운전밖에 없다는 말 너무 뭉클하다”, “역시 유느님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2015년 유재석은 개그맨 김준호가 개최하는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에 불참한 대신 1일 관람권 200장을 사비로 구입했다. 해당 티켓은 불우 청소년과 후배들에 돌아갔다.

또 ‘놀면 뭐하니?’ 환불 원정대 촬영 당시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겪고 있는 엄정화를 위해 보컬 레슨권을 끊어줬고, 김수로가 운영하는 연극학교에도 매년 1천만 원씩 후원 중이다.

이 외에도 유재석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개그맨을 위한 무대가 생겼으면 한다” 등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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