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졸리며 ‘훈련’받다가 힘들어 멈출 때마다 아기 코끼리 머리를 ‘갈고리’로 찍는 조련사

지난 22일(현지 시간) 국제 동물 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어미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새끼 코끼리를 학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조련사들은 새끼 코끼리를 목에 밧줄을 달아 나무에 묶어놓고 뱅뱅 도는 훈련을 시켰다. 아기 코끼리가 괴로운 듯 멈출 때마다 이들은 갈고리 모양의 코끼리 훈련 도구 불훅스(bullhooks)를 꺼내 찔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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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World Animal Protection USA’

조련사들은 민감한 피부인 발 근처나 귀 뒤, 턱 아래를 일부러 찔러 상처를 냈다. 엄청난 고통에 코끼리를 계속해서 앞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줄이 꽉 조여 자리에 주저앉기를 반복했다. 사지가 묵인 채 야생성을 없애는 훈련을 받는가 하면 작은 공간에 갇혀 온갖 고문와 무차별한 학대로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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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Animal 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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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org

실제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코끼리는 3세 아동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미와 애착도 형성돼 있다. 그런 새끼가 어미와 생이별을 하면서 흘리는 눈물은 어린아이가 겪는 고통과도 비슷한 셈이다. 현재 태국 내에서만 2천 8백 마리의 코끼리가 관광용으로 길러져 공연이나 코끼리 트레킹 체험 등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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