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재현해 졸업사진 찍은 의정부고 학생들 ‘표창상’ 받는다

매년 학생들의 재치가 가득한 코스프레로 화제인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올해 역시 화제다.

그 중 독립운동가들을 재현해 졸업사진을 촬영한 학생들이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창시절의 마지막이 될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던 이들은 백범 김구와 독립운동가들을 재현했다.

지난 9일 페이스북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에는 백범 김구 역할을 한 도경민 학생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도경민 학생은 “친구들과 임시정부 컨셉을 정할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며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의미있고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래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분들 컨셉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억압받던 그날에 여러분이 게셨기에 자유로운 오늘에 우리들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 중 백범 김구와 주기철 목사를 재현한 도경민과 김서준 학생에게 광복회측은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스쿨푸드는 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연락을 취했다. 국가보훈처 측 또한 학생들을 인터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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