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 SFTS(살인진드기) 집단감염 .. “응급환자 CPR 하다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응급환자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던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이 SFTS에 집단 감염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감염이 되는 질병으로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증상은 구토, 고열,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12일 경북대병원에 의하면 현재까지 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다섯명등이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병원 측은 “응급환자에 심폐 소생술을 시도하며 감염된것으로 보인다. 감염자 외 당시 현장에 있던 8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중이며 이들 모두 경북대 직원”이라 밝혔다.

감염이 발생한것은 지난달 24일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를 살리기 위해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감염된것으로 보고있으며 당시 의료진은 응급환자가 SFTS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