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술집서 합석한 여자가 “키 작다”고 한 말에 꽁해 ‘쓰레기+오물’ 테러한 남성

대만에서 한 남성이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오물을 투척했다.

남성에게 “키가 작다”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여성은 길 한복판에서 인분과 음식물쓰레기를 뒤집어썼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21세 남성이 몇 달 전 술집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성에게 오물을 투척한 사건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9일 밤 10시경, 검은색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대만 타이페이 도시 한 가운데 벤치에 앉은 여성을 향해 오물을 투척하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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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oday

당시 갑작스러운 봉변에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한 여성은 주변 사람들이 건넨 물과 휴지 등으로 오물을 닦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있던 사이로, 약 3개월 전 술집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합석 후 이야기를 나누던 둘 사이에는 갑작스러운 언쟁이 오갔다.

둘은 서로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악성댓글을 남겼고, 이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키가 작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욕감에 휩싸인 남성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남성은 사건 당일 여성이 있는 위치를 파악한 후 자신의 대변과 인근 식당에서 구한 음식물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통을 들고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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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oday

그리고 현장에 있는 여성을 향해 오물을 투척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남성은 수개월 동안 앙심을 품고 있다가 일종의 혐오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후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은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으며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남성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현지 분뇨 유출에 대한 벌금은 1200대만 달러(한화 약 4만 8천 원)~6000(한화 약 24만 원)대만 달러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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