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아저씨 감사합니다!” 용돈으로 산 과자와 손편지 전해준 꼬마아이

경비 아저씨에게 너무 고마워 용돈으로 산 과자와 손편지 전해준 꼬마아이

image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 입주민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경비원 A씨는 이날 뜻밖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데,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았기 때문 입니다.

x5jb2kubghv6a7w5rj53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그가 머무는 경비실엔 한 초등학생이 들어왔고, 이 학생은 한 손에 들고 있던 작은 가방을 조심스레 내려놓고 그대로 나갔다고 합니다.

A씨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고맙다고 하고 내용물을 살펴봤고, 상자엔 짧은 편지와 함께 음료수 몇 병과 과자, 사탕이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는 그간 A씨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해 하는 내용을 꾹꾹 눌러 쓴 글씨엔 학생의 소중한 마음이 엿보였습니다.

326lb0ui1b19al56hcgl

학생은 “한 번은 자전거 의자를 낮춰 주시고, 최근에는 잃어버린 가방과 제 동생의 휴대폰까지 찾아주셨다”며 “경비 아저씨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초등학생이 어른보다 낫다는 반성부터, 크게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082923005531492-l

특히 최근 입주민의 갑질에 경비원들이 잇달아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 경비원들을 대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