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 15시간 진압 후 지쳐서 길가에 주저앉은 소방관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오후 2시 50분경 완진됐다. 화재 발생 15시간 40분 만이었다.

9일 KBS는 해당 화재 현장에서 부상자 93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15시간의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기진맥진한 소방관들의 모습도 담겼다.

소방관들은 길가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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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KBS News’

무거운 장비를 매고 뜨거운 불길 속을 헤친 이들에게는 그마저도 달콤한 휴식일지 모른다.

제대로 된 휴식공간이 아닌 길가에서 잠시 한숨 돌리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력에 힘입어 이번 화재에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부상자 93명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1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피 주민 175명은 인근 임시거주지를 마련해 보호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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