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잃은 슬픔 너무 커 간신히 부축받으며 발인식 참석하는 큰딸 이부진

어떤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왔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하지만 그 역시도 효심 지극한 딸이었다. 아버지인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뒤 이부진 사장은 평소 보여준 적이 없던 모습을 보여줬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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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회장 일가는 상복 차림을 하고 장례식장에 당도했다.

이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은 모두 한 버스를 타고 장례식장에 왔는데, 이부진 사장은 슬픔에 잠긴 모습이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너무도 큰 탓에 버스에 내리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

이부진 사장은 어머니 홍라희 여성의 부축을 받으며 버스에서 내렸고, 이내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의 손을 잡은 뒤에야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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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 전언에 의하면 이부진 사장은 소리 없는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고 한다.

평소 가슴 따뜻하면서도 침착·차분한 모습이었던 이부진 사장의 이 같은 모습에 많은 사람이 놀라는 눈치다. 아버지를 향한 효심이 지극했다는 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영결식은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조카인 정용진 부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과 사촌 지간이면서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8시 55분에는 고인과 유족을 태운 운구차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정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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