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지하상가’서 발생한 충격적인 남녀 폭행 사건

최근 데이트 폭력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덕천 지하상가 CCTV에 젊은 남녀가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둘은 서로 폭행을 주고받았으나 남성은 반쯤 기절한 여성의 머리를 발로 차고 휴대폰으로 찍는 등 그 폭행의 수위가 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둘 사이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인사이로 추측하고 있다.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김해대신말해줘’에는 남녀가 거칠게 싸우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이 영상 속 장면이 부산 북구에 있는 덕천 지하상가에서 지난 7일 일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Facebook ‘koreaghkdi2013’

영상을 보면 처음에 남녀 둘이 지하상가에서 걸어오면서 걸어온다. 걸음걸이를 보면 둘 다 술에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여성이 먼저 남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남성도 반격해보지만 여성이 더욱 적극적으로 몸을 쓰기 시작한다.

이에 남성은 참지 못했다는 듯 있는 힘껏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다. 연신 주먹을 쓰더니 이내 정신 차리지 못하는 여성의 머리를 발로 차고 휴대폰으로 쓰러진 여성의 얼굴을 치기도 한다.

Facebook ‘koreaghkdi2013’

여성은 연이은 폭행으로 기절한 듯 보이는데 남성은 이런 그를 바닥에 놔두고 그대로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해당 영상은 최초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영상 이후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누리꾼들은 여성이 적지 않은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8일 경남 양산에서도 데이트 폭력 사건이 발생해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