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해 짜증난다고 대학 남자동기 성기 발로 찬 여대생의 최후

생리통을 호소하던 한 여대생은 친구와 웃으며 대화 중인 남자 동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성기를 발로 차 버렸다.

평소 ‘남녀평등’ 정신이 있던 이 남성은 남자에게 하듯 이 여성의 행동을 되받아쳤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1’에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로 급소에 공격을 당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대학교 강의실에서 동기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한 여동기가 A씨에게 불평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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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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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프로듀사’

“오늘 배 아프고 기분도 안 좋은데 떠들지 말고 좀 닥X라”

A씨는 불쾌했다. 그래서 “배가 아프면 화장실 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배가 아닌데 왜 X랄이냐. 넌씨눈이냐”라는 폭언이 날아왔다.

A씨는 싸우기 싫어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러자 여동기는 물리적 폭행을 가했다. A씨 뒤통수를 세게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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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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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 이방인’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는 “뒤통수를 친 여동기는 곧바로 내 가랑이에 강한 발차기를 날렸다”라며 “발끝은 정확히 내 고환을 강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쓰러졌고, 몸부림쳤다. 10초 정도 가량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여동기의 가랑이에 발차기를 날렸다. 남자를 대하듯 보복한 것. 

여동기는 점차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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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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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이후에도 여동기는 계속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A씨는 ‘쓰레기’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A씨는 “여자가 아니라 생리의 고통을 잘 모르지만 생리하는 사람이 심적으로 불안전한 건 이해한다”라면서도 “무조건 이해해야 하는 건지 알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을 위로했다. 이들은 “생리로 인한 아픔을 이해받는 건 배려다. 강요나 의무가 아니다”라며 “먼저 때린 건 여성이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안 된다”, “A씨는 폭행에 대응한 것 아니냐”, “본인이 예민하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A씨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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