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쓸 수 있는 화장품 용기 개발한 천재 발명왕

지구와 환경을 지키려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화장품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쓸 수 있는 특별한 용기를 개발한 것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최근 스브스뉴스는 변리사 오세일씨가 개발한 화장품 용기 ‘이너보틀’을 소개했다.

YouTube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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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일씨는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다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을 봤다. 이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물방울이 그대로 올라가면 내용물이 안 남고 깨끗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호기심을 실천으로 옮기기로 한 그는 실제로 풍선을 사서 그 안에 로션을 넣고 실험을 해봤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지금의 ‘이너보틀’을 개발한 오세일씨. 일반 화장품 용기 안에 실리콘 용기를 넣어 풍선처럼 액체가 나오도록 제작했다.

이 용기를 사용하면 내용물이 남지 않고 끝까지 쭉 짜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깨끗하게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사용까지 가능하다.

YouTube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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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일씨는 “변리사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많이 접했는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환경이 점점 망가진다는 게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화장품을 넘어) 식품이나 의약품, 케첩이나 시럽, 해열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용기 재사용을) 소비자들이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면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4시간 발명만 생각하고 고민하는 발명왕. 그의 작은 관심이 환경을 지키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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