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추위에 경북 구미서 올 겨울 첫번째 저체온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 여성 1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한랭질환 사망은 올해 첫 사례다.

지난 절기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2월 9일 나온 점을 고려하면 2달이나 빠른 것이다.

지난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구미시 한 건물에서는 51세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여성은 곧장 가까운 병원에 이송됐으며 오전 8시 5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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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의사는 사인을 저체온증으로 판단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해당 건물을 숙소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공식 확인된 첫 사망자는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올해 전국 첫 사례로 파악된다”며 “다만 취약계층 사망 사건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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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질병관리청의 ‘2020~2021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52명이다.

질병청은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전국 약 500개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 진료현황을 신고받아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및 유관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정책정보-기후변화-한파-감시체계신고현황, 상세신고결과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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