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 호주 산불로 90% 죽었다

얼마 전 수개월간 이어진 대형 화재로 호주의 천혜의 자연이 모두 불타버렸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재는 인명,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숲속 야생동물의 희생을 불러왔다.

약 5억 마리의 동물들이 이 산불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웃는 얼굴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 불리는 호주의 귀염둥이 동물 쿼카(quokka, 쿠아카왈라비)의 수가 산불로 인해 무려 90%나 감소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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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cruzysuzy’

지난 16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태그24는 호주의 대형 산불로 인해 노스클리프에 사는 쿼카의 개체 수가 무려 90%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쿼카는 캥거루과 쿼카속의 소형 동물로 호주 남서부에 주로 서식한다.

성체의 크기가 40~55cm의 앙증맞은 크기와 늘 웃고 있는 듯한 귀여운 외모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사랑스러운 동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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