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톱 100’ 앨범 중 12장이 BTS…예전 앨범도 잘팔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작뿐만 아니라 예전 앨범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앨범차트 ‘톱 100’에 총 12장의 앨범을 진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집계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누적 합산한 앨범차트 ‘톱 100’에 방탄소년단 앨범만 총 12장이 올랐다.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435만 장 이상 팔리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11월 내놓은 미니앨범 ‘BE’가 266만여 장으로 2위였다.

올해 재발매가 이뤄진 ‘스쿨 러브 어페어 스페셜 에디션'(약 67만장)이 10위, 지난해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18만장)가 44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도 꾸준히 팔렸다. 2018년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15만장 이상 팔려 각각 50위와 52위, 2017년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13만장 판매돼 59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화양연화 영 포에버'(67위), ‘윙스'(68위), ‘유 네버 워크 얼론'(76위), ‘화양연화 pt.2′(87위), ‘화양연화 pt.1′(100위) 등 발매 후 수 년이 지난 앨범들이 여전히 7만∼11만 장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권에 든 방탄소년단 앨범 12장의 올해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882만여 장에 이른다.

한편 올해 음반 시장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은 17장으로 지난해의 7장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음원 순위를 집계한 디지털 종합차트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창모의 ‘메테오’, 3위는 조정석의 ‘아로하’, 4위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5위는 아이유의 ‘블루밍’이었다.

6위는 아이유와 BTS 슈가의 ‘에잇’, 7위는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8위는 레드벨벳의 ‘사이코’, 9위는 가호의 ‘시작’, 10위는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

10위권 곡 중 6곡이 올해가 아니라 지난해 발매된 곡이었다. 또 드라마 및 웹툰 OST가 톱 100 음원 가운데 18곡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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