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방탄소년단 뷔, 실검 움직였다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자신의 팬들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검색어를 만들어내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네이버 실검에는 ‘2020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가 올라왔다. 이는 뷔가 팬 커뮤니티 앱인 위버스에서 팬들에 실검에 해당 문구를 올려보자고 제안했고, 실제로 이뤄진 결과다.

뷔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네이버 검색순위 한번 올려볼까”라며 “고생하신 분들 너무 많은데 너무 길면 안 되니 의료진분들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다 고생하셨으니까 간략하게 저렇게 얘기하면 아미랑 저 그리고 보는 분들 기분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BTS 팬을 지칭하는 ‘아미’들은 각종 SNS를 통해 실검 올리기 ‘작업’에 들어갔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은 2시 무렵 네이버 실검에 ‘2020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가 등장, 단숨에 상위권까지 상승했다.

여론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는 네이버 실검은 ‘순위 갱신 주기인 1분 동안 검색 횟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검색어의 순위를 집계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특정 집단의 인위적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 선동’ ‘실검 사유화’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으며, 일각에서는 하나의 ‘대중의 의사 표현’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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