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보조기는 풀었고…아직 좀 아프다”

“그냥 오고 싶어서 왔어요.”

“보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볼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 슈가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슈가는 “연말인데 제 모습을 거의 못 보여드린 거 같아서 보이스 VLIVE로 찾아왔습니다”며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보조기는 풀었고 아직 팔은 90도 좀 안 올라간다”, “내 팔이 아닌 것 같은 약간 신생아 느낌이다. 아직 좀 아프다”고 밝혔다.

수술하고 누구한테 많이 연락왔냐는 질문에 그는 “단체 채팅방이 있어서 다 많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수술 끝나고 마취 덜 깼을 때 지민이한테 전화가 왔다. 괜찮냐 물어봐줘서 괜찮다 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슈가는 “집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연말 무대를 챙겨봤다”며 “가요대전을 봤는데 내가 눈사람이었다. 보면서 빵 터져서 크게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LIVE ‘내가 눈사람이라니’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료=Big Hit 네이버 포스트)

‘밸런스 게임 하자’는 팬들의 댓글을 보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붕어빵 팥 vs. 슈크림, 딱복 vs. 물복, 민초 vs. 반민초, 양념치킨 vs. 후라이드치킨, 물 벌크업 벌크업 마시기 vs. 벌크업하고 물 마시기”에 대해 “둘 다” 라는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슈가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된다. 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 거지”라며 “플랜 A는 둘 다 가능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반면 “5살 정국이 vs. 정국이 5명” 질문에는 “5명이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며 망설임 없이 정국이 5명을 선택하기도 했다.

방송 도중 뷔가 찾아왔다. 뷔는 “운동하고 왔다”며 자연스레 합류했다. 이에 슈가는 “팔에 힘주지 마라. 팔 근육 자랑하려고 왔냐”면서 웃으며 반응했다. “팬들에게 인사 좀 해줘”라고 하기도 했다. 뷔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방송 되십시오”라고 외치며 퇴장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 레이블즈의 ‘2021 NEW YEAR’S EVE LIVE’ 공연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에 대해 슈가는 “회복을 잘하고 있어서 아마 나갈 것 같다”며 참석 여부를 전했다. 그는 “퍼포먼스는 물리적으로 절대 할 수 없다. 퍼포먼스가 없는 것들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수술한 지 두 달이 안 되어서 왼팔로는 마이크를 못 든다”고 덧붙였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계속해서 ‘이번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질문에는 곧바로 ‘Dynamite’라고 답했다. 슈가는 “공연 시장도 음악 시장도 침체된 상황임에도 반응이 너무 좋았다. ‘핫 100’ 1위를 하는 바람에 원래 생각했던 프로모션보다 갑자기 일정들이 많이 추가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슈가는 “여러분 상황이 많이 안 좋지만 우리 모두 파이팅하고 힘을 내야 될 것 같다”며 팬들을 위로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게만 있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투어도 하고 여러분들을 꼭 만나 뵙고 싶네요”라며 소망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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