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오열하는 아들의 뺨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

“엄마와 마지막 작별 인사하던 날, 사무치는 그리움과 슬픔에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이처럼 우는 제 뺨 위로 ‘나비’가 날아오더니 따뜻하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황망함에 눈물만 흘리던 아들 곁에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나비가 곁에 찾아와 7일간 함께 있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A씨의 어머니는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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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어머니와 작별하던 순간 / Bastille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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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한 달 동안 혼수상태에 있던 어머니를 곁에서 지키며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어머니는 사망했고 그는 슬픔과 미안함, 그리고 괴로움에 오열했다.

이후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A씨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계속해서 흐느꼈고 가족들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눈물 흘리는 아들의 뺨에 어디선가 날아온 나비가 사뿐히 앉았다.

깜짝 놀란 A씨와 가족들은 떼어내려고 했지만 나비는 계속해서 A씨 주변을 날아다니며 뺨에 앉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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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풀어주는 A씨 아버지 / Bastille Post

마치 눈물을 닦아주려는 듯, 위로를 건네려는 듯했다. A씨는 이를 가만히 보다가 엄마의 영혼이 나비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엄마가 못다 한 인사를 하러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에 행복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나비는 7일 동안 A씨 곁에 머물며 가족 모두에게 위안을 건넸다고 한다.

A씨의 아버지는 나비를 풀어줄 때 아내에게 말을 건네듯 “이제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는데 나비는 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가볍게 날아올랐다고 한다.

그렇게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고.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어머니가 다시 돌아와 작별 인사를 했다고 믿는다. 나비가 뺨에 앉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물론 남성의 주장이 허황된 믿음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먹먹한 진심과 어머니를 향한 애달픈 마음에 많은 이가 공감했으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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