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습게 보는 형들에 경고하려 혈관 터져 새빨갛게 충혈된 눈 사진 공개한 초등학생

해가 바뀌어도 무서운 코로나의 기세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의 출연과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합병증과 후유증에 관련된 소식은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을 더욱 크게 느껴지게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 없이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많다.

코로나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한 소년이 직접 공개한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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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온몸이 새빨개진 소년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11살 소년 올리버 슐츠(Oliver Schultz)는 이번 달 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일주일이 지났을 때 올리버의 온몸이 갑자기 새빨갛게 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두 발은 파란색을 띄었다.

올리버의 엄마 에이미(Aimee)는 “올리버가 응급실에서 나를 보며 ‘엄마, 나 죽을 것 같아요’라고 했던 그 순간은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혈관이 모두 터져 새빨갛게 변해버린 올리버의 두 눈은 그가 얼마나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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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가 앓고 있는 합병증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 확진 이후 2~4주가 지나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난다. 생후 3개월~20세 환자에게 주로 나타난다.

올리버는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올리버는 코로나 합병증으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뿐 아니라 심장 질환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의료진은 올리버의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약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에이미는 사람들에게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올리버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부디 모든 사람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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