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안하는 남편들이 아내에게 받는 한달치 순수 용돈 수준

“남편 용돈이요? 저는 15만원 줘요”

회사에 다니면 한 달치 점심값과 커피값, 출퇴근 교통비만 합해도 최소 20만 원은 필요하다. 여기에 각종 취미생활을 하거나 옷을 산다면 필요한 액수는 더욱 늘어난다.

하지만 일부 회사원은 이런 ‘기본’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이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경제권을 가진 아내에게 매우 빠듯한 용돈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용돈 액수’에 대해 맘카페 회원들이 남긴 댓글 내용이 공유됐다.

“술담배 안 하는 남편 한 달 용돈 얼마씩 주느냐”는 질문에 15만~20만원을 준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렇게 적은 금액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식비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이 워낙 돈을 안 써서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경쟁적으로 자신이 남편에게 더 적은 용돈을 주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적은 용돈을 주는 게 자신의 경쟁력인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알바콜이 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용돈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월 평균 용돈은 66만 3천 원으로 집계됐다.

용돈 지출 비중이 가장 큰 항목은 식비(28%)였으며 교통비(23%), 부식비(17%), 취미 및 문화생활비(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