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오뎅’ 먹는 청년 나무랐다가 무차별 폭행당한 버스기사 (CCTV 영상)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잠식한 요즘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여러 사람이 한 데 모여 있는 공간에서 버젓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시간을 가진 무개념 청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한 버스기사가 승객들이 많이 탑승한 버스 안에서 오뎅을 먹는 청년을 나무랐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상해를 지나는 한 버스에 젊은 청년이 방금 산 따끈따끈한 어묵을 든 채 탑승했다.

인민망

당시 버스기사는 그에게 별다른 제제를 하지 않았지만 곧 청년이 본격적으로 어묵을 먹기 시작하자 이를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결국 버스기사는 잠시 차를 정차한 후 청년에게 “마스크를 벗은 채 버스에서 음식을 먹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며 “마스크를 빨리 써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버스기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청년은 들고 있던 어묵을 냅다 버스기사의 얼굴을 향해 던지고는 무차별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버스 안에 있던 CCTV에는 청년의 끔찍한 폭행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인민망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기사의 말에 불같이 화를 내며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멱살을 잡고 주먹질을 하는 청년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해당 사건으로 버스기사는 눈두덩이에 시퍼런 피멍이 들었고, 몸 곳곳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은 CCTV 영상을 기반으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폭행 당한 버스기사는 병원 진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일삼은 청년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며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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