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대구 ‘노래방 도우미’들의 역대급 동선

 노래방 도우미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비상이 걸린 대구시가 이동 동선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0일 노래방 도우미 사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시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노래방들의 업소명을 공개해 방문자 및 접촉자의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지난 21일 공개된 확진자 이동 동선에 포함된 장소는 모두 ‘주홍, 나도향노래방식주점, 플라워노래연습장, 벤츠노래연습장, 별밤노래연습장, 까뮤노래연습장, 고래고래노래방, 황제노래연습장, 뉴아리랑노래연습장, 퀸, 상동노래연습장, 가빈노래연습장, 제우스노래연습장 등 총 13곳이다.

인사이트

대구광역시 코로나 현황 홈페이지 캡처

업소명이 공개된 이후 시청 홈페이지는 순간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 마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역대급으로 많은 이동량을 보이는 동선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도 손님이 얼마나 많길래 저렇게 이동하는 거지”라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우미가 걸린거니까 접촉자 진짜 많겠네”, “다른 의미로 부지런하다 참”, “스킨십까지 했으면 100% 확진이겠네”, “설마 하루 동선은 아니겠지”, “방역조치 위반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대구시가 현재까지 확인한 도우미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앞서 노래방 도우미 연결자인 ‘보도방’ 남성 소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여성 직원 4명이 추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트로트의 연인’

대구시는 업소명 공개와 함께 2020년 12월 25일 이후 수성구 일원 도우미가 있는 노래연습장에 방문한 이는 가까운 보건소 예약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또한 이들 업소 방문자 명부 및 CCTV, 신용카드 전표 등을 확인해 70여 명의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신속히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여기에 더해 대구 시내 노래연습장 1602곳의 종사자 및 300여개 직업소개소 역시 집합금지 및 검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인사이트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