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찌르려는 만취남 ‘맨손’으로 제압한 30대 남자 공무원 (영상)

전남 여수의 한 주민센터에서 만취한 시민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해결한 것은 당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공무원이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아찔했던 사건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의 동문동 주민센터 앞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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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BCNEWS’

당시 만취해있던 30대 남성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이동휘 주무관의 멱살을 잡고 시비를 걸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었다. 

그는 “이걸로 찔러도 되냐”라는 말과 함께 위협을 가했다.

흉기를 본 여직원은 비명을 질렀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이동휘 주무관은 맨손으로 남성을 제압해 흉기를 빼앗아 멀리 던진 뒤 상황을 해결했다. 

이후 난동을 부린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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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민방위 훈련 관련된 민원을 하다 불만이 쌓여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센터 측은 “통화를 하며 욕설을 거듭해 전화를 끊은 후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동휘 주무관은 “제압을 안 하면 다른 직원들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용감하게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난동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남성을 정신 병동에 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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