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사진 아름답다며 DM 보낸 ‘실물보스’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국 여친

50개국이 넘는 나라를 여행하던 영국 남성 아론 씨는 캐나다로 여행을 떠났다가 인스타그램 속 한 장의 사진을 접하게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캐나다 밴쿠버의 풍경이 담긴 사진은 아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을 올린 건 직장을 그만두고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이었던 한국인 여성 한 줄기 씨가 올린 사진이었다. 

아론은 줄기가 올린 다른 사진도 찾아보다가 그녀의 외모를 보고 호감을 느꼈다. 그녀와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좋아요’를 누르고 DM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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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julon_in_canada’

아론의 메시지에 줄기도 흔쾌히 답장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줄기 또한 아론의 인스타그램 속 사진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이후 2개월 동안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줄기는 그때를 회상하며 인스타그램 DM을 그렇게 정성스럽게 보내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다. 

아론이 보내오는 메시지에는 그가 하루 동안 여행을 다니며 보고 겪었던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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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julon_in_canada’

먼저 만남을 제안한 건 아론이었다. 줄기가 직장 문제로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된 아론은 휴일 저녁 그녀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줄기가 이에 응해 그날 저녁 만나게 됐다.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사진 속 모습보다 훨씬 잘생긴 아론의 모습에, 검정 도트 무늬 드레스를 입은 줄기의 모습에 두 사람은 호감을 느꼈다. 

그리고 함께 맞이한 밸런타인데이.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연인이 됐다. 두 사람 모두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척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고, 이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대화로 풀어가며 서로를 이해했다. 그러면서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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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julon_in_canada’

한국인 여자친구를 둔 아론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여자친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줄기 또한 이런 아론의 헌신적인 모습에 그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져 갔다. 

두 사람은 머지않은 미래에 캐나다에 정착해 가정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향해 서로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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