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인천 소래포구까지 가서 직접 장 본 문재인 대통령 부부

‘민족대명절’ 설날을 맞아 대한민국 곳곳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시장과 할인 마트, 백화점 등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몰려 저마다 설날 때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시장을 찾았다.

10일 오전 문 대통령 내외는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해 여러 상점을 들르며 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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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문 대통령 내외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덕담을 주고 받았다. 상인들의 고충 등을 직접 귀담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축하 인사도 전했다. 최근 소래포구시장이 현대식 건물로 단장됐는데, 새출발 했으니 모두 잘 될 거라 덕담했다.

김 여사는 예전과 변한 게 없었다. 알뜰살뜰하게 제품을 구매했으며, 상인들에게 제품에 대해 최대한 많이 질문하며 꼼꼼하게 물건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건넸다. 요즘에는 전통시장도 카드 결제가 보편화돼있지만, 김 여사는 현금 결제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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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여사는 킹크랩(5만원), 굴과 매생이(9만원), 김(2만원), 농어, 강도다리 등 생선(9만원), 꽃게(9만원), 피조개(3만원) 등을 대량 구입하며 큰손의 면모를 보였다.

실수를 하고도 호쾌하게 넘어가는 장면도 있었다. 장을 보는 중 소래포시장을 ‘오이도시장’으로 잘못 말했는데 자신이 과거 오이도역을 매일 들러서 그랬다고 농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보인 것.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온누리상품권을 가지고 제품들을 구매하며 장보기를 마쳤다.

이날 두 부부는 젓갈 100여 세트를 구매하기도 했는데, 이 젓갈은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수행원과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에도 불구, 많은 구경꾼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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