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신’ 음바페 헤트트릭에 역전패 당하자 또 ‘그 표정’ 나와버린 메시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파리 생제르망(PSG)에 무릎을 꿇었다. 음바페에게 무려 3골이나 내주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더구나 PSG는 ‘에이스’ 네이마르도 없이 바르사를 제압했다. 바르사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던 셈이다.

리오넬 메시도 바르사의 몰락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는 바르사와 PSG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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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전반 27분 메시의 PK골로 앞섰으나, 5분 만에 음바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음바페는 전반 32분 마르코 베라티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PSG의 골파티가 시작됐다. 후반 24분에는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의 패스가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오자 음바페가 정확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29분엔 모이스 킨이 헤딩슛을 성공 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40분엔 음바페가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전방으로 쇄도하며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에 헤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음바페가 역대 3번째다. 음바페에 앞서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전 뉴캐슬)와 안드리 솁첸코(전 디나모 키예프)가 나란히 1997년 바르사에 헤트트릭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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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날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끝나자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머리를 감싸다가도 돌연 허탈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MOM은 단연 헤트트릭을 달성한 음바페로 선정됐다. UEFA는 경기 후 음바페를 MOM으로 뽑으며 “3골을 넣었고, 모든 공격이 위협적이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1차전, 무엇보다 안방에서 패배는 바르사에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바르사는 1차전을 뒤엎으려면, 2차전에서 최소 4골 차 이상의 승을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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