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다”는 말만 믿고 가상화폐 샀다가 지옥 맛보고 있는 BJ 전수찬 수익 현황

아프리카TV BJ들 사이에서 가상화폐 투자 붐이 일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를 방송 컨텐츠로 보여주는 경우가 심심치 않은데, BJ 수찬(전수찬) 역시 여기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돼 있는 여러 가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컨텐츠를 진행했다.

여러 종목들을 사고 팔던 그는 때로는 수익을 거두고 때로는 손절을 했다.

페이코인을 통해 수익을 거둔 그는 투자금이 1,100만원까지 불었다. 그러던 중 급등하던 센티넬프로토콜이 급락하자 ‘반등’을 노리고 134원에 974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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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찬 방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라도 달렸던 걸까. 그가 사자마자 센티넬프로토콜은 더 무섭게 가격이 급락했다.

결국 113원 밑으로 내려가버리자 손절을 했다. 잘못된 판단 하나 때문에 150만원이 날아가버렸다.

좌절한 그는 페이코인, 보라 등에 투자하며 다시 수익을 냈다. 기세를 탄 전수찬은 펀디엑스가 2.22원일 때 88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가격이 급락해버렸다.

손절을 하면 지는 거라 생각한 그는 “자고 오겠다. 돈복사가 무너지 보여주겠다”라며 손절하지 않고 잠을 자러 갔다. 그가 잠을 자러 갔을 때의 가격은 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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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반등한 펀디엑스는 전수찬이 꿈나라에 있을 때 2.5원까지 올랐다. 만약 잠을 자지 않고 있거나 예약매도 기능을 활용했다면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팬들에 따르면 전수찬은 2.5원에 예약매도를 걸었다. 팔리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보다 늦게 매도를 건 탓에 순번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전수찬이 팔지 못한 펀디엑스의 오전 10시 33분 기준 가격은 1.94원이다. 전수찬이 다른 코인을 사고 싶다면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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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suchan.jeon’

BJ들의 실시간 매매가 방송되면서 “재밌다”, “대리만족 느낀다”라는 반응과 함께 지나치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

홍보 아닌 홍보가 되면서 결국 ‘선동’으로 이어져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도 급등세를 보이는 코인을 구매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급등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급락이 온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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