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데 ‘아기’ 같은 목소리 안내면 소속사에 혼났다 고백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해 팀을 탈퇴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했던 영상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남동생은 “누나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라고 폭로했다.

이현주가 힘들어하다가 극단적 선택까지 했었다는 이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만약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활동 당시 그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란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회사도 그를 힘들게 한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누리꾼들은 과거 이현주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더 유닛)에 출연했을 당시 털어놨던 고충에 주목했다.

당시 이현주는 보컬 연습 중 스승인 어반자카파 조현아에게 반복적으로 지적을 받았다. 

이현주가 너무 ‘아기’ 같이 노래를 부른다는 거였다.

이에 이현주는 “회사에서는 아기 같은 목소리를 원해서 어른스럽게 내면 혼났었다. 그게 몸에 배어있다 보니 내 안에서 혼란이 좀 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Instagram ‘hyun.joo_lee’

회사에서 그의 음색에 맞는 목소리 대신 ‘아기’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기를 원했다는 말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강요를 받았으면 아기 같은 목소리가 몸에 배어 있겠나”, “노래 연습 안 한다고 혼내는 거 이해해도 이건 좀 그렇다”라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