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지쳐가다 사람이 준 달콤한 ‘케이크’ 처음 맛본 북극여우 현실 표정

 굶주린 북극 여우가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먹이를 구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날씨가 너무 추워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 여우가 기지 근처로 와 난생 처음 케이크를 먹고 보인 현실 반응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8일 러시아 코미 공화국(Komi Repbulic) 보르쿠타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에서 촬영됐다.

당시 사진 속 북극 여우는 극심한 추위로 먹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배가 너무 고팠던 녀석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인가로 내려왔다가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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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람들이 던져준 달콤한 케이크를 처음 맛본 것이다.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녀석은 황급히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고, 이내 입안을 가득 채우는 달달함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진 속 북극 여우는 제대로 된 먹이를 먹은 지 오래 됐는지 처음 보는 케이크를 경계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먹다 달콤한 맛에 흠뻑 빠져버렸다.

케이크를 반쯤 베어 먹고 온몸으로 달달함이 퍼질 때쯤 고개를 든 녀석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는 맛이라 더 군침 돈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먹이를 구하기 힘든 북극 여우의 실태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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