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가 간 불법 유흥주점을 ‘일반 음식점’이라고 거짓 해명했다가 논란 휩싸인 SM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이 바뀌고 있어 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다는 최초 보도에 “유노윤호가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의 언론사에 “그곳이 무허가로 영업하는 곳이었다거나 룸살롱 같은 곳으로 의심될 만한 어떠한 점도 없었다”라고 추가적으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유노윤호의 실수를 질책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다”라며 옹호해 줬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지난 13일 MBC 측이 유노윤호가 간 곳이 멤버십 및 예약제로 운영되는 불법유흥주점이었으며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지인 3명과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MBC 측은 “여성들이 수시로 여러 방을 들락거렸다”라며 “유노윤호가 몇명의 여성종업원과 있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유노윤호의 지인들은 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극렬히 몸싸움을 벌였고 이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고 또다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유노윤호가 회원제로 운영되는 그곳의 VIP가 아니라는 해명이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사진=인사이트

소속사는 이어 “여성 종업원과 동석하지 않았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분들이 있었을 뿐이다”,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 갑작스럽게 십여 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처음 불법유흥주점을 음식점이라고 잡아뗀 것은 사실이다.

또한 결제를 하기 위해 여성 관리자 여러 명이 유노윤호가 있는 방에 왔었다는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비판이 거세지자 말이 교묘하게 바뀐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동방신기 팬들조차 “차라리 처음부터 인정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거짓 해명했던 거 생각하니 더 괘씸하다”라며 황당해 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사진=인사이트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