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에게 ‘학폭’ 당했다는 폭로자가 실명까지 공개하며 새롭게 밝힌 의혹들

현주엽 전 감독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폭로자가 재반격에 나섰다.

실명을 공개하고,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를 갖고 있다며 진실 공방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반박과 재반박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현 전 감독과 폭로자 간의 진실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6일 폭로자는 한 커뮤니티를 통해 현 전 감독의 해명을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그는 또 폭로의 신빙성을 위해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현 전 감독의 2년 후배 김영웅이라며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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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김씨는 먼저 ‘개인적인 폭행은 없었다’는 현 전 감독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곧 호소문을 공개하고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장기판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저를 포함한 여러 피해자의 음성 인터뷰 자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돈이나 먹을 것을 갈취했다는 의혹 역시 “곧 가장 많이 당한 피해자가 기자와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현 전 감독이 뺏은 돈으로 누드집을 구매한 의혹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고 듣기만 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 전 감독의 성매매 의혹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당시 누가 갔었는지 명단을 알고 있다”며 “지금 증인들과 증거 수집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일부 증거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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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씨는 현 전 감독이 주변 지인을 시켜 허위 증언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현 전 감독의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한 동문 모두 현 전 감독의 부탁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또 현 전 감독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뒤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자신의 연락처를 구하고 다닌다고도 했다.

그는 “지인들 시켜서 거짓, 허위 기사를 자꾸 올리시는지 모르겠다”며 “참 안타깝고 웃음만 나온다. 그냥 속전속결로 빠르게 법정으로 가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일로 장기간 싸움으로 가고 싶지 않다. 사과만 하시면 될 것을 왜 다 부인하시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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