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온 치킨 받아오겠다고 나가더니 ‘닭다리’ 몰래 빼 먹고 가져온 ‘식탐왕’ 남편

선 넘는 ‘식탐왕’ 남편의 사연에 ‘나 어떡해’ 출연진들이 분노를 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나 어떡해)에서는 화가 날 정도로 식탐이 많은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남편이 누군가와 만나는 것을 싫어했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의 ‘식성’ 때문이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친정어머니가 시켜준 치킨을 먼저 받아오겠다고 나가 몰래 닭 다리만 먹고 들어오는 것은 물론 친구를 소개해 준 자리에서 친구의 음식까지 먹어 치울 정도로 엄청난 식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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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심지어 남편은 A씨와 같이 먹을 때도 음식을 뺏길까 봐 재빨리 먹어치우곤 했다. 

그런 남편을 둔 A씨가 가장 충격을 받은 사건은 따로 있었다. 

문제의 사건은 A씨가 유산으로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힘들어했을 때 일어났다.

A씨는 누워 울고만 있었는데, 남편은 힘든 A씨를 위해 친정어머니가 끓여 준 미역국마저 남김없이 먹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A씨의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음식이 싱겁다며 조미료를 챙겨와 타 먹었다고 해 ‘나 어떡해’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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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남편은 다른 사람의 음식에까지 조미료를 넣는 몰상식한 행동까지 보였다. 

남편의 먹성에 대한 원인은 시어머니에게 있었다.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음식을 더 먹으라고 부추기는 것은 기본으로 오히려 남편이 시원찮게 먹는다고 핀잔을 줬다.  

A씨는 음식을 먹고 체해버린 남편에게 또 전복죽을 주는 시어머니를 보며 분노해 죽을 모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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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A씨는 이 사건 때문에 시어머니와의 사이도 틀어지게 됐다. 

결국 남편에게 지쳐가던 A씨는 ‘이혼’이라는 초강수를 두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식탐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컸던 남편은 식탐을 제어하기로 약속했고 개선의 의지를 보여 시청자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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