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원양어선 탄 사이 임신한 아내의 충격적인 ‘성매매’ 직업 활동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던 기관사. 그는 결국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기억을 겪게 됐다.

그가 결혼에 두번 실패한 여성 B씨를 만난 건 한 소개팅 자리에서였다.

기관사 A씨는 그녀와 만남을 이어가면서 점점 애틋한 마음이 생겼다.

A씨는 거처가 마땅치 않은 B씨를 자신의 집에서 지내도록 배려했다. 밀린 월세를 대납해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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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기관사 일을 하기 위해 원양 화물선에 승선했고, 몸을 떨어져 있었지만 B씨와 통화를 하며 관계를 유지했다.

그렇게 세 달이 지난 뒤, 외출을 나온 A씨는 B씨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A씨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혼인신고 후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야 할 B씨가 연락두절이 돼버렸다.

수소문 끝에 들려온 이야기는 그녀가 구속됐다는 것이었다. 어렵사리 B씨를 만난 A씨는 “믿어 달라”는 그녀의 말에 홀로 신혼집까지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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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A씨는 홀로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B씨의 ‘체포통지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B씨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을 가지고 성매매를 한 후, ‘합의금’을 노리고 성 매수남을 허위 신고해 구속됐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구속수감 중 출산한 아이도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A씨의 아이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었던 결혼생활. A씨는 B씨를 상대로 혼인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여성의 성매매와 무고, 공갈 등 범죄사실을 남편이 몰랐고 다른 남성 아이를 임신해 원만한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혼인은 취소하고 소송비용은 여성이 모두 부담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9년 세상에 알려진 해당 사건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각종 SNS를 통해 충격적인 사기 결혼 일화로 재조명되고 있다. 

전형적 사기인 해당 사건은 A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아마 A씨는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사람이나 사랑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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