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출소한 지 두달 만에 ‘강제 추행’하다 또 붙잡힌 성폭행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원룸 계단에서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범행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4시 2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모 원룸 계단에서 낯선 여성을 뒤따라가 수 분간 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차례 성범죄 이력이 있으며, 두 달 전 출소해 성범죄 관리 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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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A씨는 최근 전자발찌 부착 처분을 받고 출소했다. 그는 10년 전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여성 6명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 8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경찰은 범행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성범죄 관리대상자 목록을 대조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A씨가 착용한 전자발찌 위치 추적을 통해 동선을 파악, 3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께 A씨를 산수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보고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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