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 측 “고소한다면 법정서 적극대응…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100억 원대 횡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박수홍이 법적 조치를 밝히자 친형이 입장을 내놨다.

3일 박수홍의 형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4월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은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입시 준비에 정신없는 고2 딸에게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 하게 한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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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동치미’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드리며 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이 소속사 대표로 있던 친형에게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떼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를 역할을 한 친형과 형수는 박수홍의 모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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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알렸다.

하지만 형 측은 박수홍의 요청에도 끝내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일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와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며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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