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한타’ 도중 컴퓨터 강제로 끄고 사과도 안한 알바생을 참교육 한 방법

리그오브레전드(롤)에 푹 빠진 한 남성은 컴퓨터를 강제로 끄고 사과도 하지 않은 PC방 알바생에게 치밀한 복수를 하기로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친절한 PC방 아르바이트생에게 복수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며칠 전 PC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겼다.

A씨는 게임에 푹 빠진 채 ‘영혼의 한 타’를 치고 있었다. 근데 이때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나가버렸고 A씨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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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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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을 꺼버린 사람은 다름 아닌 PC방 알바생이었다. 청소를 하던 중 사고가 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알바생이 좌석 번호를 헷갈려 PC 종료를 눌러버린 것.

A씨는 카운터로 달려가 그 이유를 물었다. 알바생은 사과 한마디 없이 “다시 켜드릴게요”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거듭 불만을 표출했지만, 알바생은 “다시 켜드린다고요”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또 ‘게임 하나 꺼진 거 갖고 별 꼴이야’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A씨의 분노는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도 풀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알바생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A씨는 PC방 40번 자리에서 나오지 않고 몇 날 며칠을 리니지만 하는 ‘린저씨’를 복수극에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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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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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텔 델루나’

다음날 A씨는 PC방 새계정을 만들고 아이디를 ’40번’으로 만들었다. 퇴실할 때 알바생을 헷갈리게 만들어 린저씨 자리를 종료하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A씨의 계획은 적중했다. 두시간 가량 흐른 뒤 PC방을 나가면서 알바생에게 “40번 꺼주세요!”라고 전했고, 알바생은 A씨를 노려본 뒤 40번 PC를 종료했다.

그 순간 린저씨의 PC가 종료됐고, A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유유히 퇴장했다. PC방에 남아있던 친구들에 따르면 화가 난 린저씨는 PC방 사장을 호출했고, 알바생은 그 자리에서 연신 고개를 숙였다.

A씨는 “화장실 갈 때 빼고는 안 일어나는 린저씨가 사장까지 불러 알바생을 털었다”라며 “다음날 다시 갔는데 역시나 알바생이 없더라”라며 후기를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 시원한 복수극이다”, “서비스업의 기본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한 타 중에 컴 끄면 진짜 미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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