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도중 선임에게 “식사 맛있게 하십쇼” 인사하는 게 부조리라는 요즘 신병들

최근 한 신병이 고발한 부조리가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식사 인사마저 부조리라고 여기고 있어서다.

지난 4일 SNS에는 부대의 부조리를 고발한 신병의 글이 올라와 속속 공유되고 있다.

글에서 이 신병이 지적한 부조리는 식사 인사였다. 그는 밥을 먹다가도 선임이 지나가면 무조건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라고 인사해야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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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 신병은 “이게 부조리라고 할 수 있나. 식사 전이나 후엔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밥을 먹는 도중에도 인사해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털어놨다.

다만 이 사연에 달린 댓글과 반응은 신병에 대한 비판 일색이었다. 군대가 아닌 회사나 학교에서도 가볍게 식사 인사를 주고받아서다.

한 누리꾼은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지나가면서 인사하는 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사회에서도 식당에서 얼굴 마주치면 인사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방부가 병영 부조리와 전쟁을 선포하면서 군은 예상치 못한 부조리 신고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엔 한 병사가 분기 설문조사에서 고발한 부조리 리스트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리스트에는 선임, 간부한테 경례하기’, ‘코로나 시국인데 모여서 일과 진행’, ‘막내가 생활관 쓰레기통 비운다’, ‘다나까 문화’, ‘아침, 저녁 점호’, ‘정량 배식’ 등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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