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 유포 협박 받은 여캠 유혜디가 ‘복귀 방송’서 오열하며 한 말

해킹범에게 ‘알몸 사진’으로 협박 받고 있다고 밝힌 아프리카TV BJ 유혜디가 오열하는 모습이 실시간 방송으로 담겼다.

지난 6일 유혜디는 10일 만에 복귀 방송으로 실시간 술먹방을 진행했다. 대체 그녀는 어떤 고민을 가졌던 걸까.

지난 2일 유혜디는 “해킹범한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시하며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샀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싶었는지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술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날이라 방송을 켰다”며 소주를 병째로 마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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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유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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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유혜디’

지난 방송에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해킹범을 잡아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의지를 굳건하게 다진 그녀지만,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 유혜디는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곧이어 한탄을 시작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갑자기 X 같아지는 일이 있잖아? 이유 없이 X 같을 때가 있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제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라며 세상에 선전포고하듯 말했다.

평소 주량이 약한 편으로 알려진 그녀는 시간이 지나고 점점 취기가 오른 듯했다.

“왜 이렇게 날 괴롭힐까? 나 왜 이렇게 힘드냐, 너무 힘들다”라며 한탄을 반복하던 유혜디는 “뭔가 감시 당하는 기분. 안 좋은 일은 충분히 생겼어”라고 흐느끼며 말하다가 쌓아 둔 감정을 토해내 듯 오열했다.

결국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길 때까지 술을 마신 그녀는 취기에 몸을 비틀거리다 결국 의자에서 떨어진 채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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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유혜디’

팬들은 위태로워 보이는 유혜디에게 방송을 접으라는 조언도 건넸지만 그녀는 “접으면 난 진짜 아무도 없다. 그나마 봐주던 사람들도 없다”라며 자책했다.

오열하는 유혜디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초반에는 너무 감정적인 것 같아서 오늘 왜 이러나 싶었는데 방어 기제가 작용된 것 같다.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며 안쓰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힘들어도 방송을 은퇴하지는 않겠다는 그녀의 모습에 팬들은 고마운 마음과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유혜디는 몇 달 전부터 핸드폰을 해킹 당한 상태이며 해킹범이 그녀의 카톡, 이메일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디 체크용으로 찍어 둔 나체 사진까지 퍼가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받아 범인에게 금전적 피해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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