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와 불러준 ‘숫자’로 복권 4억 3천만원 당첨된 여성

최근 같은 번호의 두 장의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태국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 여성의 복권 당첨 사연을 전했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한 시장 가판대에서 해산물을 파는 츄엔 압하이 녹(46)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얼마 전 꿈에서 4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빠를 만났다. 아빠는 그에게 “’78’, ’87’을 잘 기억해. 이 두 번호로 끝나는 복권이 1등에 당첨될 거야”라는 말을 전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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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สํานักข่าวไทย TNAMCOT’

꿈의 내용이 너무나 생생했기에 그는 그냥 넘길 수 없었다. 결국 츄엔은 복권 가게에서 총 24,000바트(한화 약 86만 원)를 들여 ’78’과 ’87’로 끝나는 300장의 복권을 샀다.

자신의 형편에 너무 많은 돈을 썼던 츄엔은 ‘당첨이 안 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그는 갑작스럽게 꿈에 나타난 아빠를 믿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00장의 복권 중 2장이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무려 1,200만 바트(한화 약 4억 3천만 원)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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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놀랍게도 이 두 장의 끝 번호는 츄엔의 아빠가 꿈에서 알려준 두 번호, 78과 87이 모두 들어가는 ‘10787’이었다.

츄엔은 당첨금을 가족들의 생활비와 아이들의 학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권 당첨금은 어렵게 사는 딸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아빠가 마지막으로 전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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