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강아지 집 부수고 학대 후 질질 끌고 갔어요” … 남양주 ‘강아지 학대 납치’ 사건

인적이 드문 새벽 4시경 강아지 한마리가 정체 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잔혹한 학대를 당한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페이스북 페이지 ‘남양주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남양주 녹촌리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누군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제보한 누리꾼 A씨에 따르면 2일 새벽 4지쯤 누군가가 강아지 집을 부수고 강아지를 학대한 뒤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찍혔다.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피하지 못했고 줄에 묶인 듯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이리저리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누리꾼 A씨는 “빨리 찾아야 살릴수 있을 것 같아 도움 요청합니다”라며 “경찰 분들은 왔다 가셨고 인근 매장 CCTV에 범인 얼굴이 찍혔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연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은 영상 속 학대범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다행히 사라진 강아지는 하루만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무사히 돌아올수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왜 이러한 끔찍한 학대를 저질렀던 것인가. 정말 충격을 넘어 분통을 터뜨리게 한다.

한편 최근 들어 동물학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는 추세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