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정비 이재명 치적 아니다”…남양주시, ‘집사부일체’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경기 남양주시가 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이재명 경기도지사편’에 대해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지난 23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조 시장은 “계곡 정비가 이재명 지사의 대표 치적인 것처럼 왜곡되는 것을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의 계곡, 하천 정원화 사업을 벤치마킹해 도내로 확산한 사업이 마치 도지사의 치적인 양 방영되는 것은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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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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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 예고편 장면 / YouTube ‘SBS Entertainment’

조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비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실을 사실대로 알리는 일을 내부총질이라 하며 욕하지 말라”면서 “그렇게 비양심적인 행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옳은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간 남양주시와 경기도 측은 계곡 정비 사업의 ‘원조’가 누군지를 두고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주시 측은 해당 사업이 조 시장이 취임 직후 추진한 핵심 사업이고, 이 지사가 이를 벤치마킹해 경기도로 확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기도 측의 입장은 다르다. 도는 이 지사가 간부회의에서 계곡 정비를 지시한 시기가 남양주시보다 더 빨랐다며 계곡 정비 사업을 이 지사의 업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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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 예고편 장면 / YouTube ‘SB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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