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보면서도 자연 느끼라며 남자 화장실 ‘벽’ 없애 버린 중국 공원

휴게소나 관광 명소 등지의 독특한 디자인의 화장실이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떄가 종종 있다.

중국의 한 공원에서는 관람객들이 볼 일을 보면서도 자연 경관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겠다며 아주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은 관람객들이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예 화장실의 벽과 칸막이를 뚫어버린 한 공원의 모습을 전했다.

해당 화장실은 중국 쓰촨성 러산에 있는 세계 자스민 엑스포 공원에 있는 한 남자 화장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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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게 화장실 전체가 통유리로 지어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벽과 문이 전혀 없이 덜렁 소변기만 놓여 있다. 일렬로 늘어선 소변기 뒤로는 바로 숲이 이어져 있다.

심지어 이 화장실에는 문도 달려 있지 않고 대변기 칸의 문도 투명해 용변을 볼 수 있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보일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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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장실의 모습은 공개되자마자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원 측은 관람객들이 자연 경관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화장실을 이 같이 설계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화장실이 위치한 곳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적은 곳이라 이용객들이 거의 없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해당 화장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디자이너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말도 안 된다”, “최소한 문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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