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먹다 홍합속에서 기생충 같은 흰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짬뽕 홍합에 들어간 ‘이것’ 기생충 아닌가요?”

최근 홍합 껍데기 안에서 실처럼 생긴 하얀색 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합에서 기생충이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올라온 글에는 ‘짬뽕 안에 기생충 아닌가요?’, ‘홍합 석회관 갯지렁이?’, ‘짬뽕 홍합에 이거 기생충이냐’ 등 홍합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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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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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iN

한 누리꾼은 지난달 2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iN에 짬뽕에서 나온 홍합 사진을 올린 후 “홍합을 열었더니 홍합 살은 없고 저런 게 있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실처럼 생긴 흰색 물질과 노란색 물질 등이 홍합 안쪽 껍질에 들러붙은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짬뽕 속에 담긴 홍합 사진을 올렸다. 홍합 안쪽 껍질에 흰색 실처럼 생긴 물질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배달 앱 후기에서도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한 배달 앱 이용자는 “짬뽕을 먹던 중 홍합에 기생충이 있었다”는 리뷰를 올렸다. 이후 해당 리뷰를 수정해 “석회관 갯지렁이일 확률이 높다더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별점은 5개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식당 측 사장님은 “수산시장에 사진을 보내 답을 받았다. 홍합 줄기가 안에서 자라지 못하고 달라붙어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가을철에 간혹 저런 홍합 줄기가 자라지 못하고 안에 붙어 있는 게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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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외에도 온라인상에는 이와 비슷한 사례와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주로 짬뽕에 들어 있던 홍합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흰 물질을 발견했다는 글이다.

해당 물질은 기생충이 아닌 석회관 갯지렁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석회관 갯지렁이는 주로 산호나 조개껍데기, 바닷속 구조물 등에 붙어 서식하며 가리비나 전복 등 패류 껍질에서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는 모습은 다소 혐오스럽지만 인체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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