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잠수함, 중국 앞바다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 사고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남중국해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의 수병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울프급 핵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는 지난 2일 오후 인도·태평양 공해에서 작전 도중 물체와 부딪혔다.

해군은 “탑승자들의 안전이 해군의 최우선 사항이며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11명의 수병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군은 잠수함 내 핵추진 설비도 지장 없이 완전 작동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나머지 부분의 피해 범위에 대해선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고는 코네티컷호가 통상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사고 이후 코네티컷호가 괌으로 향했으며 작전상 보안 유지를 위해 이날에서야 사고가 발표된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충돌한 문제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잠수함은 아니고, 침몰한 선박 혹은 컨테이너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