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배설물 뒤엉킨 빌라에 방치된 유기견 60마리의 충격적인 상태 (영상)

발디딜 틈도 없이 오물로 가득 찬 빌라 안에서 유기견 60여 마리가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는 유기견을 데려오는 데만 집착하고 제대로 돌보지는 않는, 이른바 ‘애니멀 호더’ 사례로 보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지난 8일 SBS는 증평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강아지들의 충격적인 상태를 전했다.

빌라 창문으로 진입한 소방관이 문을 열자, 쓰레기 더미 속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강아지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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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BS 뉴스’

다른 한 편에는 50마리가 넘는 성견들이 발견됐다.

1년여 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들의 상태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제대로 목욕을 하지 않아 털은 여기저기 뭉쳐 덩어리져 있고, 집안 바닥은 배설물로 가득했다. 강아지의 사체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빌라 주변 상인들은 강아지들의 소음과 악취로 영업에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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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해당 사례가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고, 동물들은 학대받는 전형적인 애니멀 호더라고 보고 견주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견주는 유기견을 데려와 보살폈을 뿐, 학대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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