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도 없이 ‘커피 75잔’ 시키면 진상 아닌가요?…”민폐 손님이다 vs 돈 내니까 문제 없다”

흔히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는 갑작스레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직접 해결해야만 하는 ‘극한 직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알바생들도 사람인지라, 바쁜 상황 속에 한꺼번에 밀려드는 많은 주문들을 모두 챙기기에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카페서 음료 75잔 주문하는 게 민폐 아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글의 요지는 한 곳의 카페에서 사전 예약 없이 갑작스레 음료 ’75잔’을 주문하면 민폐냐 아니냐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이 주제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히 나뉘고 있다. 먼저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민폐’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요즘 돈 내고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말이 너무 많이 보인다”며 주문받은 음료를 모두 직접 제조해야 할 알바생의 입장을 고려하며 화두를 던졌다.

이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예약이나 미리 전화도 없이 75잔이면 민폐 맞습니다”, “단체 주문 사전예약은 당연히 상식 아닌가”, “상식적으로 75잔의 음료가 동시에 만들어지냐고”, “충분한 재료가 없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카페의 사장이면 소화해낼 수 없는 양의 음료를 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어쩔 수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단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반면 “민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문량을 소화할 수 없을 경우 카페에서 거절하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가능하면 안 받아주면 그만”, “대량 주문은 사장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돈 내고 서비스 받는 건데 민폐란 말까지 들어야 하나”, “음료 만드는 일 하는 사람한테 음료 주문한 게 뭐가 민폐” 등 가게 사정까지 손님이 헤아려야 하냐며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포함해 총 106개 수량이 찍힌 기다란 영수증 ‘인증샷’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해당 영수증을 두고 누리꾼들이 단체 주문에 관한 다양한 주장을 펼치며 갑론을박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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