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코앞에 둔 참가자들 전원 탈락시켰던 ‘1대 100’ 레전드 띄어쓰기 문제

 총 101명의 참가자가 상금에 도전하는 KBS2의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을 기억하는가. 

이 프로그램에서 출제되는 퀴즈 형식은 간단하다. 주어지는 3개의 보기 중 하나의 정답을 고르면 된다. 

하지만 난이도는 그리 만만치 않다. 이 프로그램에선 언뜻 보기엔 쉬워 보이면서도 헷갈리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그 중에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한 ‘레전드’ 문제들이 다수 있다. 프로그램이 종영한 뒤에도 이 문제들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KBS2 ‘1대 100’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대 100’에서 8단계까지 오른 4명의 참가자를 전원 탈락시킨 띄어쓰기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문제는 주어진 3개의 보기 중 바르게 띄어쓰기된 것을 찾는 것이다.

“①별들이 쏟아져 내릴듯 싶었다”·“②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싶었다”·“③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싶었다”

만일 당신이 참가자로 출연했다면 어떤 보기를 골랐을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우선 골라 보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많은 이들이 3개의 보기를 골고루 선택했지만 정답은 2번,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싶었다” 였다. 

‘듯싶다’는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 따위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말로, ‘보조 용언’에 해당된다. 보조 용언은 본용언의 뜻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예를 들면 ‘실수한 듯싶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실수한듯싶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는 의미다. 

문제의 정답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어 진짜 어렵다”, “2번은 정말 아닌 것 같았는데”, “당연히 3번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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