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에 작업자 3명 깔려 숨진 참변, 당시 신호수는 다른 일 하고 있었다 (영상)

이달 초, 안양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신호수들은 현장에서 다른 업무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S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조사 과정에서 안전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포착했다.

공사업체는 “신호수 4명을 현장에 정상 배치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신호수들은 사고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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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작업계획서를 정상적으로 작성하지 않았고,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나아가 경찰은 기계와 작업자 사이 안전거리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로 주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과 원청업체, 재하도급을 맡은 법인도 함께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된 기계 운전자는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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