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넌 눈이 풀린 채 말했지…X을 해 볼 생각이 없냐고”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간 절친 얘기를 가사로 썼다.

지난 22일 ‘BTS’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이프를 발매된 가운데 신곡 ‘어땠을까’ 가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 곡은 슈가가 어렸을 적 친했던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가사는 ‘아직도 여전히 니가 난 그립고 또 그립네’, ‘아직도 여전히 함께 한 추억이 날 맴도네’, ‘아니 그때 너를 막았다면 아직도 여전히 우리는 아직도 친구일까 어땠을까’ 등이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가사에는 ‘매주 갔었던 서울 구치소 면회 길 왕복 세 시간쯤 됐었던 먼 길을 혼자서 나섰지 너의 재판 날과 너의 출소 날’, ‘간만에 본 넌 전혀 딴 사람이 돼버렸고 눈이 풀린 채 넌 말했지 X을 해 볼 생각이 없냐고’ 등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사연을 가사로 쓸 정도면 정말 소중했던 친구였나 보다”, “연습생 때에도 왕복 3시간 거리를 매번 면회를 갔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믿었던 친구에게 X 권유를 받았으니 상처 받았을 것 같다”, “안타까운 사연” 등 반응을 보였다.

이번 슈가 믹스테이프 타이틀곡은 ‘대취타’다. 전통 행진 음악 대취타를 샘플링,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신을 범에 비유해 힘 있게 쏟아내는 래핑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저 달’, ‘어떻게 생각해?’, ‘이상하지 않은가’, ‘점점 어른이 되나 봐’ 등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