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다시 돌아올까봐 키우던 반려견 ‘생매장’시켜 유기한 견주

9일(현지 시간)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 주인이 반려견을 유기하면서 땅속에 생매장한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 흙에 뒤덮인 강아지의 눈은 주인을 애타게 찾는 듯한 슬픈 눈빛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페드로 디니스(Pedro Dinis)는 “내 반려견과 파리 근교에서 산책 중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여 동안 땅을 파는 작업 끝에 무사히 녀석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충격과 깜깜한 땅 속에 파묻혀있던 공포심에 녀석은 온몸을 떨며 이상 증세를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 며칠동안 물조차 마시지 못해 심각한 탈수증상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의 주인을 검거했습니다.

주인은 마스티프 종인 녀석의 몸집이 커지자 감당할 수 없어 유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녀석이 집으로 다시 돌아올까 봐 땅에 묻었다고 진술해 많은 사람의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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