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될까…11월 후보 발표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 따르면, 11월24일(한국시간 25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발표된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시상식에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로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등에 후보로 지원했다. ‘맵 오브 더 솔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방탄소년단은 연신 K팝의 새 역사를 써왔다. 영국 런던 웸블리를 비롯한 스타디움 월드투어, ‘빌보드200’ 1위에 이어 치근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까지 K팝의 전인미답을 개척해왔다.

팬덤 아미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예언이 회자되고 있다. 슈가는 ‘민스트라다무스'(민윤기+노스트라다무스)라는 수식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이 언급했던 방탄소년단 목표를 멤버들과 함께 다 이뤄냈다.

‘빌보드 200’ 1위, ‘핫 100’ 10위권 진입은 일찌감치 이뤄졌고 그가 “이왕이면”이라며 바란 ‘핫 100’ 1위, 스타디움 투어도 성사됐다. 이제 슈가의 발언 중 ‘그래미 수상’만 남았다.

지난 1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주최 측인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후보를 발표했을 당시 갑론을박이 따랐다.

미국 팝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84개 카테고리 어느 부분에도 후보로 지명되지 못해 여전히 보수적인 색채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BTS의 2020년 그래미 불발이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의 맹점을 드러내다’는 제목으로 ‘그래미 어워즈’의 이번 시상식 후보 선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는 ‘핫100’ 1위로 미국 내 대중적 인기까지 확인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지금까지 후보 지명을 받은 적이 없는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발매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래미 어워드’의 역대 수상자들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그래미 뮤지엄’은 지난 9월 방탄소년단과 화상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1월31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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